제2회 한국현대문학자대회 학술연구팀 발표 공모(~12/1)
제2회 한국현대문학자대회 학술연구팀 발표가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2025년 2월 12일~13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12월 1일까지 발표 공모를 받습니다.
지금 화면 속에 비친, 선생님의 불안은 무엇입니까.
이번 한국현대문학자대회에서 준비한 주제는 ‘한국현대문학자-사이보그의 불안’입니다.
오늘날 문학 연구는 그 외연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문학하기’는 더 이상 현재의 문학 연구를 포괄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도적 측면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국어국문학과는 이제 구조조정 혹은 폐과의 위기에 내몰리거나 ‘디지털’, ‘AI’와 같은 수식어에 기대 위태롭게 생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문학이라는 유기체에 기계가 섞인 잡종으로서의 사이보그로 재탄생하고 있는 국어국문학과의 모습을 현시합니다. 한편, 공적 담론에서 우리는 기계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러다이트(Luddite)’이지만, 일상에서는 첨단 기기에 열광하는 ‘테크노파일(technophile)’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잡종이자 사이보그인 문학 연구자가 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문학하는가’를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문학 연구자의 ‘문학하기(연구 행위, 수행성)’를 묻고, ‘한국현대문학자의 정체성과 정동’을 확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연구 분야로 떠오른 ‘디지털 내러티브의 안과 밖’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공모 세션 및 하위 주제 예시
[1] 문학하기(연구 행위, 수행성)
- 학술적 글쓰기의 형식성을 탈피한 글쓰기의 실천
- ‘논문 생산 기계’를 넘어: 새로운 글쓰기 스타일의 탐구
- ‘한국연구재단’과 불화하기: 정량 평가 바깥을 향해
- 디지털 인문학이 발견, 또는 은폐한 영토
- ‘멀리서 읽기’ 방법의 성과와 의의
[2] 한국현대문학자의 정체성과 정동
- ‘로봇을 욕망하기’와 ‘로봇이 되기를 욕망하기’ 사이에서 연구자의 정체성
- ‘한국현대문학자-사이보그’의 등장에 따른 연구자(연구 공동체)의 정동
- 문학 연구자가 욕망/의존하는 기계/기술
- ‘얼리 어답터’의 초판 탐닉기
- 나, 문학 연구자의 길티 플레저 : 나무위키, chatgpt, 짤 수집
- 반(反)기계 인간의 문학적 계보
[3] 디지털 내러티브의 안과 밖
- 디지털 플랫폼과 서사의 위기 혹은 갱신
- 덕질로서 디지털 매체 및 웹 콘텐츠 연구의 장단점
- 문학의 제5원소(?): 시, 소설, 희곡, 수필, 그리고 그 이후
- 낯선 ‘고전’의 도래: 정전화된 웹툰, 웹소설, 밈의 세계
[4] 그 외 주제
(※ 상기 예시 주제는 참고 사항이며, 신청자의 관심에 따라 수정, 변용할 수 있습니다.)
■ 발표 방식:포스터 발표(입론 발표-포스터 발표 및 질의응답)
■ 발표자 선정 방식 및 안내
- 발표자는 주제의 적합성을 중심으로 '연구 분야/지역/학회' 등을 고려하여 선정합니다.
- 선정된 발표자에게는 12월 초 개별 연락드립니다.
■ 신청 마감: 12월 1일(일)
■ 신청 방법:발표 주제에 부합하는 세션을 지정하여 신청
(※ 행사의 전체 일정을 고려하여 참여 세션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 네이버 폼 https://naver.me/58NALLWB
2) 첨부된 파일을 활용하여 이메일로 신청
메일 제목: [포스터 발표 신청-이름(소속)] “가제”
예) [포스터 발표 신청-이꿈돌(엑스포대)] "현대문학자는 펜을 빼앗긴 꿈을 꾸는가"
※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참석하는 발표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을 지원합니다.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